아빠표 떡볶이 최고!! 초등학생 용돈은 얼마?

[육아, 자녀교육 TIP] 아빠표 떡볶이

 

초등학생 용돈은 얼마를 줘야 할까?

 

울랑구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용돈은 일주일에 4천원 정확히 말하면 월~ 금요일까지 4천원을 준다.

생각하기에 다르겠지만

많다면 많을수도 있고 적다면 한없이 적을 수도 있다.

4천원을 주는 이유가 있긴하다.

학교가는 날이 일주일에 5일이니

하루 천원씩 오천원이 맞겠으나

일부러 천원을 부족하게 준다.

어떻게 계획적으로 쓰나 보려고 준다.

분명 하루는 적게 사먹어야 할것이고 그래야 나머지 하루를 사먹을 수 있을테니까!!

라는 생각으로 4천원을 준다.

 

울 랑구는 처음에는 효율적으로 쓰는듯했다.

하루 천원 다음날은 오백원  또 다음날 오백원 쓰며

나머지 하루를 천원을 쓰니 계산하면서 쓰는것 같았다.

그러나 요즘은 4천원을 다쓰는데 3일이 안걸린다.

뭐 한창 배고플 나이니 태권도 학원에서 뛰고하면 배가 고프니

삼각김밥과 음료수 하나 사먹으면 천원이 훨씬 넘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떡볶이 오백원어치를 사먹고 오백원을 남겼다며 자랑도하더니

요즘엔 용돈이 부족한 모양이다.

 

용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

꼭 필요해서 사는것인지,

돈의 가치를 알고 사용하는지,

돈 낭비를 하지 않는지 등등..

 

 

몇일전에는 아빠표 떡볶이를 해주었다.

용돈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떡볶이 떡에 시뻘건 고추장물을 풀고 ㅎㅎㅎ

육수는 멸치 다시마로 낸다.

 

 

떡볶이에 빠져서는 안될 양배추~~ 듬뿍듬뿍~~

 

 

 

또 빠져서는 안되는 어묵입니다.

이것도 듬뿍~~ 난 떡볶이에 들어가는 어묵이 너무 좋아요~~ ㅎㅎ

 

 

아빠가 하는것이니 투박하게 듬성듬성 듬뿍듬뿍 넣고 요리합니다.

 

 

 

얼추 끓으니 비쥬얼이 조금 나옵니다.

떡볶이 비슷하게 나오나요?

색이 조금 옅은거 같아서 고춧가루를 듬뿍넣었는데

아차~~~ 청양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네요..

 

먹어보니 엄청맵습니다. 이런

할수없이 마지막으로 설탕투하~~~

설탕의 단맛이 그나마 매운맛을 조금 중화시켜주는것 같지만 그래도 맵네요.

 

 

 

사이다와 함께 짜잔~~~ ㅎㅎㅎ

색깔 뻘건데 엄청나게 맵게 보입니다.

 

 

 

아들녀석 간만의 아빠표 야식에 엄지척을 해줍니다.

호호 매워를 연발하면서 잘도 먹습니다.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이 엄청 잘먹네요.

 

 

 

딸랑구도 역시나 잘먹습니다.

아빠보고 학교앞에서 장사하랍니다. 부자되겠다고 ㅎㅎㅎ

떡볶이장사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이녀석들 잘먹는 보습을보니 흐뭇합니다.

와이프도 맛있다면서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ps.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생했다는 ㅎㅎㅎ 아시죠? 화끈화끈!!

     힘든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