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대회 D-3일 남은 랑구!! 휴대폰금지기간

2017. 3. 29. 18:01육아 자녀교육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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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이의 태권도 시합이 몇일 남지 않았다.

선수부를 3월에 들어서 처음으로 들어갔다.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학원들때문에 오후에 태권도 학원을 가기가 좀 애매하다.

그리하여 저녁8시에 시작하는 선수부로 들어갔다.

4월 1일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데 잘하려나 모르겠다.

겨루기를 처음해보는데 이녀석 걱정이다.

어제는 다른 친구들과 대련하다가 얼굴보호대 사이로 발차기를 한대 맞았는지 눈밑에 양쪽으로 뻘개졌다.

그래도 다행인지 멍은 들지 않았다.

"무섭지 않니?" 물어보니 재미있단다.

사범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보통 아이들은 발차기로 얼굴을 한번 맞으면 겁이나서 주춤주춤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겨루기를 잘하였단다.

그러면서 울랑구가 하는말이 "아빠 친구랑은 이겼고 언니한테는 졌어" 한다. ㅎㅎㅎ

다음날은 "3명이랑 겨루었는데 3번다 자기가 점수를 더 많이 얻었다면서 기뻐한다."

 

겨루기 할때 너는 처음하는거니까 상대방이 보다 더 민첩하게 빠르게 움직이라고

어설프게 큰 발차기하면 니가 당한다고했더니 아빠의 말이 생각났다면서 재빠르게 발차기를 했다면서 자랑을 했다.

 

 

ㅎㅎㅎ 어느새 우리 랑구가 이리 컸는지 오늘은 유난히 더 커보인다.

엄격한 아빠라서 좀 미안하다.

항상 언성이 높아지고 화를 잘내는 아빠를 이해해주라. 조금씩 노력하마!!

그래도 항상 밝게 아빠를 사랑해주는우리 랑구가 너무 사랑스럽구나.

 

이녀석 요즘 휴대폰 금지기간이다.

일주일을 금지시켰다. 너무 휴대폰게임을 많이 해서 패턴으로 잠궈놓고

비상전화만 가능하게 해두었다.

비상전화는 임의로 몇개까지 더 추가가 가능하다 (엄마, 아빠. 등등...)

아들녀석도 1학년인데 같이 금지시켰다.

금요일까지 금지기간이니 3일남았다.

 

휴대폰을 사용을 못하게는 할 수 없으니 자제를 시켜야 하는데 아이들도 어려운가보다.

휴대폰 영향인지 아이들의 언행들이 조금은 맘에 들지 않을때도 있다.

아직까지는 착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들이어서 고맙다.

 

맞벌이 엄마, 아빠라서 사랑을 덜 받는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안스러울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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