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구는 4학년 준비중~~

2017. 2. 27. 16:49육아 자녀교육TIP

반응형

 

딸랑구가 4학년 되기가 힘든 모양이다.

3학년부터 학업량이 엄청나게 늘어나니 힘에 부치는 모양이다.

하기 싫은 공부를 엄마아빠의 성화에 하려고 하니 참 힘들다.

이녀석 안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항상 밝은 성격이고 맘속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닌거 같아서 다행이다.

엄마아빠에게 자주 혼이 난다.

매일 공부문제이다. 부모이다보니 학업에 소홀히 하는 것을 그냥 눈뜨고 보고 있을수 없기에

재촉하고, 혼내고, 타일러보기도 한다.

 

 

벌써 울 랑구가 4학년이라니 참 시간이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다.

이제 키운만큼만 더 함께 지내면 품에서 떠내보내야 할까?

그러고 보면 이녀석과 함께 지지고 볶을 날도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

잘해줘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좋은말, 긍정적인말, 칭찬, 이런것들만 해줘야 하는데...

부모이다보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아이만 쳐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다보니

재촉하고, 혼내기만 한다.

 

 

방학동안에 과외를 해서 그동안 방치했던 영어를 조금이나마 따라잡은거 같은데 아직도 부족하다.

에효~~~ 영어라는게 도데체 뭐니?

요즘 아이들 학업이 전체적으로 내가 자랄때보다 몇년이 훌쩍 당겨진 느낌이다.

이녀석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면 가끔 고개를 기웃거릴때가 있다.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어야 이해가 되는것도 있다.

 

아이들이 한참 뛰어놀아야 하는 시기에 학원을 전전하며 돌아다니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랑구도 거기에 동참하고있다. 우리 아이만 안하면 불안한게 부모 맘인가?

4학년 학업을 미리 예습하기는 했지만, 얼마전에 배운 내용을 다시 물어보면 잘 모른다.

그게 정상인데 왜 모르냐고 다그치고.. ^^ 참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태권도 선수부도 하고 싶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지만 이녀석 모든것을 감당하기에 벅찰듯하다.

그래도 내색은 잘 하지 않는다. 좀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지만 지금정도만으로도 족하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는 책임감과 성실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퇴근하면 딸아이 공부를 봐주면 또 티격태격하겠지만 그것들도 다 추억이리라...

좀더 자상하게 긍정적으로 상냥하게 아이에게 대해야 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