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구와 단전리 고향마을 산책했어요.. 물레방아도 만들고
충북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의 명물 둥그나무, 팽나무, 수령은 약 500년 이상이다. 어릴적 여름이면 이나무 아래서 땅따먹기도 하고, 공기놀이, 개구리집만들기, 나무올라가기 여기가 우리들의 놀이더였고, 동네어르신들의 쉼터다. 그땐 정말 아이들도 많았고 어른들도 많았는데 이젠 몇몇 어르신분들만 보이고 휑하다. 나무도 그동안 나이를 먹었는지, 사람의 손길을 덜타서 그런지 이끼가 수북하다. 내가 어릴적에는 나무에 올라가고 수시로 나무를 못살게? 굴어서 ㅎㅎㅎ 나무에 이끼가 낄 시간이 없었나? 팽나무의 특징은 나무껍질이 떨어져 나온다. 요것들을 모아다가 개구리집만들고 논이나 도랑에서 개구리 잡아다가 넣어놓고 했다.^^ 그시절이 그립니다. 이끼가 제법 많이 꼈다. 랑구는 이끼끼는쪽이 사람사는 방향이라며 책에서 읽은..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