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구야 놀자]울 랑구보다 나이가 더 많은 로즈마리~~~
요녀석 그간 좁은 화분에서 있느라 고생 많았다. 그래도 몇년을 좁은 화분안에서 잘견뎌줬다.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사기화분을 깨버리고 마당에 있던 플라스틱이지만 큰 화분에 옮겨주었다. 이녀석 참 오래되었다. 1,000원짜리였던가? 작은 포트에 있던거 데려와서 이만큼 자라줬다. 내가 결혼전 부터 키웠으니, 우리 큰애보다도 나이가 더 많다. 대략 12~3년 정도 되겠다. 한때는 100여개 가까이 키워봤는데, 겨울되면 집안에 들여야 되고 해서 이래저래 정리했지만 요녀석 만큼은 끝까지 지켰다. 분갈이를 해주니 순 끝자락이 자라고 있다. 물도 좋아하고 햇볕도 좋아하는 로즈마리... 살짝 만저주면 향기도 아주 그만이다. 주택 외부공사가 끝나면 좋은 자리 하나 마련해 줘야겠다.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