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사춘기 혹시 우리 딸아이도?

2016. 6. 20. 17:28육아 자녀교육TIP

반응형

 

우리 랑구땜에 요즘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벌써 사춘기가 온건인지 요즘따라 말도 잘 안듣고 짜등도 잘내고한다.

우리 부부가 좀 엄한 편이라서 더욱더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는것 같기도 하고.

아~~ 고민된다.

좋은 부모 되기가 싶지가 않구나.

어제는 오랫만에 딸아이에게 회초리를 댔다.

언성도 높아지고... 좀 참을걸..

이제는 회초리로 될 나이가 아닌듯 싶어서 회초리를 다 부러뜨려버리고

다시는 회초리를 대지 않겠노라 선언했다.

회초리로만 아이를 훈육하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무능력해보였다.

생각해보니 나도 사춘기가 있었고,

딸아이보다는 좀 늦은 사춘기였지만,

그때나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삐뚤어지려했던거 같다.

그때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래도 어머니는 나에게 크게 소리내지도 않으셨고, 회초리는 단한번도 대지 않으셨다.

초등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어머니였지만, 대학교육을 받은 나보다도 더욱 현명하신거 같다.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나자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딸아이에게 풀어버린 느낌이다.
둘째녀석은 누나가 혼나면 내눈치를 살살 본다.

그럴때마다 속으론 가슴이 아프다.

내 잘못된 훈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인성에 문제를 주고 있는게 아닌지.

딸아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예전만큼 많지 않다.

참 잘웃고 애교도 많은 아이였는데...

나름 소통을 잘하는 아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퇴근후에 딸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부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