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모과청 효소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2020. 11. 23. 13:26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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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인가 탱자 삶은 물이 두드러기에 좋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셔서

시골 고향 강변에 심겨진 탱자나무 열매를 잔뜩 주어다가 효소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참 좋았다.

2년연속 효소를 담아서 지인들도 나눠주고 여름에 시원하게 물에 타서 즐겨 마시곤 했다.

그때 탱자나무열매 몇개를 시골집 마당에 심어두었는데 이듬해 씨앗이 발아가 되어서

그것들을 밭에 옮겨 심어둔지 몇해가 지났다.

그리고 그 어린 묘목이 자라서 이렇게 첫 열매를 수확하게 되었다.

올해는 얼마 되지 않는 양이어서 모과효소를 담을때 같이 넣어주려고 주어왔다.

탱자는 탱자나무의 열매로 과일의 한 종류인데

울퉁불퉁한 겉모양과 시큼하고 떫은맛이 있어서 그냥 먹기는 힘들다.

하지만 다양한 탱자의 효능 때문에 한방에서 귀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익지 않은 열매를 말린것은 지실이라고 해서 한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겨울에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탱자는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호흡기를 보호해 준다고 한다.

구연산 성분도 포함되어 있고, 구연산은 단백질과 지방질, 탄수화물의 대사 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또한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하니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탱자에는 감귤류에 많은 ‘헤스피리딘’ 성분이 풍부한데,

헤스피리딘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우리 몸에 좋은 과일임에 틀림없다.

 

탱자를 잘 주어다가 깨끗이 씻어준다.

탱자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탱자에 검은 때가 잘 끼는데 솔로 살살 문질러주면 잘 없어진다.

 

 

탱자효소 담는 방법은

잘씻은 탱자를 썰어서 담기도 하지만 썰어서 담으면 탱자효소가 탁해지기 쉽고

썰지 않고 그냥 담으면 탱자의 액이 잘 우러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탱자열매를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좋다.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탱자에서 나오는 즙과 설탕이 녹아서 발효가 쉽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탱자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아서 탱자효소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게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끝이다.

그리고 설탕과 탱자를 1:1비율 또는  설탕의 양을 조금 적게 넣어준다.

그리고 3개월정도 기다려준뒤 걸러서 다시 1년정도를 숙성해서 음용하면 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탱자효소의 맛은 단연 최고이다.

매실, 또는 오미자 등등 여러가지 효소를 담아봤지만 나의 취향은 탱자가 딱이다.

올해는 탱자의 수확양이 얼마되지 않아서 모과효소를 담는곳에 함께 넣어주기로 한다.

 

 

모과나무를 심은지 10년 정도 지나서 몇해전부터 모과가 제법 많이 열린다.

올해는 여름 장마가 내 생에 가장 길었던 여름이어서 모과뿐 아니라 다른 과일들도 수확량이 줄었다.

다행히 효소담을 양은 충분하기에 올해도 역시 모과효소를 담는다.

매년 담은 효소를 사무실에서 겨울동안 차로 끓여서 마신다.

모과는 잘 알려진 것처럼 목에 좋은 효능이 있다.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니 탱자와 함께 담으면 맛과 영양이 더 배가 될것 같다.

 

 

 

모과는 생긴것과 는 달리 향과 효과가 뛰어난 과일중의 하나이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를 돕고, 기관지염 증세를 완화해주며,

신경통이나 근육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 좋은 과일이다.

또한 탈취제나 방향제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향도 일품이다.

모과는 생강과도 궁합이 잘 맞아서 기침과 소화에도 좋다고 하니 겨울철 두고두고 음용하면 좋을것 같다.

생강에는 사포닌,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등이 다량 함유되어있어서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모과가 제철인 요즘 효소를 담아두면 좋을것 같다.

 

 

모과 표면에는 향을 내는 정유성분이 있어서 겉껍질이 미끄럽다.

모과청을 만드는 방법은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모과를 얇게 썰어준다.

 

 

 

모과는 과육이 단단해서 자를때 조심해야 한다.

얇게 썰어서 씨앗부분은 제거해준다.

잘 말려서 귤껍질등과 함께 차로 끓여 마셔도 되지만

효소를 담기위해서 작게 조각을 내어준다.

 

 

 

아무래도 설탕과 잘 어우러져서 모과의 성분이 우러나오려면 잘게 썰어주는게 좋을듯하다.

칼이 잘들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써는 작업을 마칠수가 있었다.

 

 

 

잘게 썬 모과를 설탕과 함께 1:1 비율로 넣어준다.

그리고 3개월정도 두었다가 걸러내어서 1년 정도 숙성 후 음용하면 된다.

모과는 걸러내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좋다.

마른 대추등을 함께 넣어두어서 효소를 만들었다가

내용물과 함께 차로 우려내 마시면 좋다.

요즘 시중에 차끓이는 전기주전자 등이 많이 있어서 그런제품들을 이용하면

쉽게 겨울에 차를 끓여서 음용할 수 있다.

 

 

 

내경우 설탕은 백설탕을 이용한다.

황설탕보다 저렴하기도하고 개인적으로 황설탕보단 백설탕이 좋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올 겨울은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 감기를 조심해야 할듯하다.

그리고 평소 호흡기 건강을 위해 모과, 탱자, 생강, 도라지 증으로 효소를 만들어서 음용하면

건강도 챙길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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