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구와 함께 성묘 다녀오기
2018. 6. 14. 17:24ㆍ육아 자녀교육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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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다.
지난주 아버지, 어머니 기일이 있었고 지난주말에 와이프와 다녀왔었다.
그리고 어제 아이들과 다시 다녀왔다.
아이들하고도 가끔 다녀오곤 하는데 가파른 산인데도 즐겁게 잘 오른다.
올 봄에 산림과에서 간벌을 했다.
지난해에 신청해둔 간벌이 올봄에 작업을 했는데 간벌한 나무들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어서 오르는 길도 막아져 있고 해서 좀 불편했다.
친척들과 모여서 함께하는 벌초때 정리를 좀 해야할듯하다.
오르는 길이 가파른데 아빠가 잘 오르니 아들녀석은 안힘드냐며 물어본다.
아빠도 힘들지만 참고 올라가는거야~~
남자라면 이정도는 거뜬하게 오를 수 있어야해~~ 하고 말해주니 씩씩하게 올라간다.
선친께서 심어두신 단풍나무이다.
아이들에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심어두신 단풍나무야~~ 라며 알려주었다.
다행히 간벌을 시행한 사람들이 단풍나무는 베지 않았다.
아이들과 단풍나무 곁에서 사진도 찍어본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앞에서 기도를 드린다.
올 봄에 잔디공사를 다시 했었는데 파릇파릇하게 잔디가 올라온다.
산소주변에 망초가 많이 피어있다.
딸랑구는 망초대를 뽑기 시작을 한다.
할아버지 산소앞에 놓는다며 열심이다.
한아름 모아서 할아버지 산소 앞에 올려놓는다.
함께 할아버지 산소에 꽃을 올려놓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하늘나라에 계실 아버지가 흐믓해 하실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막둥이가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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